50대 이상에게 흔히 나타나는 심장 질환과 초기 증상
50대 이후는 심장 건강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는 평소 건강에 큰 문제가 없었던 사람들도 심혈관 질환 관련 증상이나 진단을 받는 경우가 많아지곤 합니다. 사실 저 역시 과거에는 건강에 자신이 있었지만, 몇 년 전 돌연 심방세동 진단을 받고카테터 절제술(Ablation)시술을 두 차례나 받게 된 경험이 있습니다.
또한 주변 친구들 중 한 명은 "운동을 꾸준히 해왔는데도 관상동맥질환으로 스텐트를 삽입했다"는 이야기를, 또 다른 친구는 "심근경색을 겪었다"라고 이야기하는 것을 듣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예상치 못한 일이 여기저기서 벌어지다 보니, 심장 건강을 미리 관리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더욱 절실히 깨닫게 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50대 이상에게 흔히 발생하는 심장 질환들, 자칫 놓치기 쉬운 초기 증상, 그리고 심장을 건강하게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흔히 나타나는 심장 질환
50대 이상이 되면서 발병 위험이 증가하는 주요 심장 질환에는 아래와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1) 관상동맥질환(Coronary Artery Disease, CAD)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면서 심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는 고혈압, 고콜레스테롤, 당뇨가 있는 경우 더 위험합니다.
- 주요 증상: 흉통(특히 왼쪽 가슴이나 중앙), 숨 가쁨, 피로
- 주변 사례: 최근 친구 한 명이 가벼운 흉통이 반복되다가 병원을 방문했고, 관상동맥 협착으로 인해 스텐트를 삽입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전해 듣기도 했습니다. '늘 건강하던 친구였는데'라는 생각에 놀랐고, 그만큼 우리 나이대에선 정기 검진이 필수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2)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AF)
심방세동은 가장 흔한 부정맥 질환으로, 심장이 불규칙하게 빠르게 뛰는 상태입니다. 이로 인해 혈전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뇌졸중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주요 증상: 두근거림, 피로감, 어지러움
- 개인 경험: 저는 갑작스러운 두근거림과 심장이 놓치는 듯한 불규칙한 박동감을 느껴 병원을 찾았는데,심방세동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다행히 초기 단계에서 발견되어 두 차례의 Ablation 시술을 받고 지금은 회복 중입니다.
(3) 심근경색(Myocardial Infarction)
심근경색은 심장 근육으로 가는 혈류가 갑자기 차단되어 발생하는 치명적인 질환입니다. 이는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하며, 심장마비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 주요 증상: 갑작스러운 흉통, 왼팔이나 턱으로 퍼지는 통증, 식은땀
- 주변 사례: 또 다른 친구는 갑작스러운 심근경색으로 큰 위기를 겪었지만, 다행히 응급 처치를 통해 목숨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누구나 예외일 수 없다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2. 심장 질환의 초기 증상
심장 질환은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거나 일상 속에서 간과되기 쉽습니다. 그러나 몸이 보내는 신호를 주의 깊게 살핀다면 조기에 대처할 수 있습니다.
- 가슴 통증: 가벼운 흉부 불편감도 반복되거나 지속되는 경우, 심각한 문제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 불규칙한 맥박: 두근거림이나 심장이 놓치는 듯한 느낌.
- 숨 가쁨: 활동할때도 휴식 중에도 숨이 차는 증상을 주의하세요.
- 만성 피로: 충분한 휴식을 취해도 피로가 사라지지 않는다면, 심장이 혈액을 제대로 공급하고 있지 않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저 역시 이러한 증상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했더라면, 현재의 건강 상태를 지키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3. 심장 질환 예방과 관리 방법
심장 질환은 예방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아래의 방법을 실천한다면 심혈관 건강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 구체적인 유산소 운동 실천
매일 걷기, 조깅, 수영처럼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는 운동을 꾸준히 하세요.
저도 최소 주 2회, 약 6킬로미터 정도 조깅을 하고 있습니다. 애플워치를 착용하고 뛰기 때문에 시간과 거리를 측정할 수 있어서 기록을 유지하려는 동기를 얻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눈에 보이는 데이터를 가지고 있으니 꾸준히 운동 습관을 형성하는 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 건강한 식단 유지
채소와 과일 위주의식단과 불포화 지방을 섭취하세요.
뉴트로팜 트랜스 지방 섭취 최대한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식사할 때 술을 같이 먹거나 식전 후 흡연을 하는 것은 금하세요. - 정기적인 건강 검진 필수
심혈관 질환의 초기 신호를 감지하기 위해 정기적인 검사를 받으세요.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정기하고 필요한 심전도(EKG) 검사를 수행하세요. - 균형적인 자세
충분한 휴식을 취해도 피로가 사라지지 않는다면, 심장이 혈액을 제대로 공급하고 있지 않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 스트레스 관리 및 충분한 수면 확보
심리적 스트레스는 심혈관 질환의 주요 위험요인 입니다. 의식적으로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하루 7시간 이상의 숙면을 취하세요.
결론: 심장 건강, 지금부터 시작하세요
50대 이후에는 심장이 보내는 작은 신호도 무시해서는 안 됩니다. 과거에는 건강에 문제없던 저조차 심방세동과 같은 질환을 겪었고, 주변에서도 심혈관 질환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사례를 자주 듣게 되었습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심장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생활습관 개선과 더불어 정기 검진을 적극적으로 실천하시길 바랍니다. 생각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많으며, 지금 시작하는 작은 변화가 미래의 건강한 삶을 지키는 큰 차이를 만들어낼 것입니다.
[자료]
조선일보, "심장병 초기증세, 모르고 놔두면 큰 병 된다"